본문 바로가기
철학 노트/서양철학

마음에 관한 두 입장: 실체이원론 vs. 물리주의

by 엔티쟈 2023. 2. 4.

마음을 갖는다”: 감각경험을 하는 것지각하는 것? >>> 이는 동물도 할 수 있다생각사고감정 등이 우리 마음의 능력들이라 할 수 있다특히결정하고숙고하고 합리적인 선택을 하고의도하고 의지하는 능력/정신현상은 인간만에게 고유하다물리주의/이원론은 어떤 지점에서 갈라지는가

>>> 정신의 능력을 위한 영혼이라는 비물질적 실체가 필요하냐는 것.

 

실체이원론 (데카르트)

데카르트의 실체” 정의: “다른 것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존재하는 것.” 

마음을 가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영혼을 가져야 한다

 

     세계에는 본성적으로 다른 두 종류의 실체가 존재한다 >>> 물질적 실체 비물질적 실체

     인간은 두 실체로 구성된 복합체이다. >>>  영혼.

(데카르트는 세계에 두 종류의 실체가 있다고 했지만인간은 영혼 그 자체라고 보았다.)

     마음은 비물질적 실체즉 영혼이다마음은 몸과 다르다.

     (상호작용론):마음과 몸은 인과적으로 상호작용한다. >>> 데카르트 이후 몇몇 합리론자들 (라이프니츠스피노자 등)은 이 부분을 받아들이지 않았다실체이원론과 양립불가능하기 때문그러나우리가 행위자/인식자라는 것을 인정하기 위해서는 둘 사이의 인과과정을 필수적으로 설명해야 한다. >>> 현대 심리철학에서 중요한 문제 중 하나

 

플라톤은 영혼이 불멸하는 것이라고 말했지만영혼이 존재한다고 해도 그것이 불멸하는지는 의문.

 

물리주의 (유물론)

      세계에는 물리적인 것들만 존재한다. (비물질적 실체인 영혼은 없다.)

     인간은 정신적 기능/활동/능력을 갖는 육체이다.

     마음은 육체가 갖는 특별한 속성/역량/기능이다. >>> 웃음춤도 개체/실체/대상으로서 이해되지 않는 것처럼마음/정신은 인간(몸 또는 두뇌)이) 갖는 특별한 특성/능력/속성/기능일 뿐이다

 

그런데 두뇌의 상태와 전혀 상관없이 두통이 발생하고 없어진다면약을 먹고 낫는 것은 어떻게 설명? >>> 이미 심적 속성에 변화를 주기 위해 몸의 상태에 변화를 주어야 한다는 것을 가정하고 있다

>>> 심적인심적인 것이 물리적인 것에것에 의존한다는 것또는 심적특성이 물리적 특성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

 

물질적 실체가 갖는 정신적 속성들이 물리적 속성과 같은 종류의 속성인가 (즉,(즉, 물리적 속성으로 환원되는가), 아니면 다른 종류의 속성인가(환원되지 않는가)? 이에 따라 두 입장이 가능하다.

>>> 환원적 물리주의 (or 환원주의) vs. 속성 이원론 (비환원적 물리주의)

 

물리주의자이기 위해 최소한으로 만족해야 하는 조건

     비물리적인 실체는 없다존재하는 모든 실체는 물리적인 것이다.

     심적 속성은 물리적 속성에 최소한 의존하거나, ‘결정되어야 한다. >>> 이때 의존/결정의 의미를 포착하기 위한 개념이 수반이다.

 

속성 이원론 (비환원적 물리주의)

영혼을 부정한다는 점에서 물리주의지만정신적 속성이 물리적으로 환원되지 않는 것이라고 본다.

창발론”: 진화론자들이 옹호하는 입장물리적 소립자들의 집합이 적절한 단계의 구조적 복잡성을 이루게 될 때새로운 속성들이 창발한다예를 들어물의 투명성. >>> 속성 이원론의 대표적 입장으로심적 속성이 창발적 속성이라고 본다.

 

속성실체와 다른 존재론적 범주술어화되는 것하늘이 파랗다

책상은 실체이지만딱딱함은 속성이다속성은 시간을 통해 계속 변화할 수 있다실체는 변화하는 속성 가운데서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실체와 달리속성이 예화되기 위해서는 대상이 필요하다

 

극단적 환원주의로 가지 않으면서도 물리주의라는 과학적 세계관에 부합하는 마음에 대한 설명을 줄 수 있기를 바라는중간 단계 같은 이론이때 중요한 개념이 의존/결정이다

 

심신 수반

“A B에 수반한다.” >>> 모종의 두 대상이 B에 있어서 같으면, A에 있어서도 필연적으로 같다.

심적 속성은 물리적 속성에 수반한다.” >>> 두 대상의 물리적 속성이 같으면심적 속성도 반드시 같다

 

수반을 받아들이면 물리주의자일 수 있는가?(심신 수반 논제는 데카르트의 영혼을 배제하는가?)

>>> NO. 비물질적 실체가 없다는 것이 논리적으로 따라나오지 않으므로수반을 받아들이면영혼이 있다면 그 영혼들이 다 똑같은 종류라는 것심지어는 영혼이 하나라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된다두 영혼이 물리적으로 구분불가능하므로(동일하므로심적인 속성도 구분불가능 (동일)할 것이기 때문.

 

심신 수반 논제는 의존/결정 개념을 포착하는가?

>>> Maybe NOT. 수반 개념에서는 A 속성이 공변(같이 변하는) 관계에 있다고밖에 말하는 것 같지 않다그래서 의존/결정 개념을 따로 이야기해야 한다.

 

강수반: “M P에 수반한다>>> 임의의 대상 X가 심적 속성 M을 가지면, X는 물리적 속성 P를 필연적으로 갖고, P를 갖는 모든 대상은 필연적으로 M을 갖는다내가 속성을 예화하면, M 속성을 예화하게 한 물리적 속성 P를 반드시 갖는다. (, P를 갖는 모든 대상은 M을 갖는다.)

 

강수반 개념에서는 의존/결정 개념을 잘 포착하고 있는가?

>>> YES? / NOT Really? 그렇다면 의존/결정 개념을 또 따로 얘기해야 한다.

 

수반을 받아들이는 것은 최소 물리주의이기 위한 2번째 조건이다. (1번째: “모든 실체는 물리적”)

속성이원론자들이 수반을 반드시 받아들여야 하는 이유는 없다.

 

 

 

 

- 이선형 교수님의 강의를 듣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