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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비 노트

EEG 뇌파 실험에 참가했다

by 엔티쟈 2023. 2. 2.

바이오뇌공학 연구실에서 뇌파 실험 참여자를 모집했다.

마침 내가 랩에 가서 사용하게 될 EEG 기반 측정이라길래, 피험자 경험이나 해볼까 해서 갔다.

 

앞머리를 까고 이런 헬멧을 착용한다. 브랜드를 봤는데 imedisync에서 제조한 하드웨어였다. 틈새를 벌려서 머리에 딱 맞게 끼워야 한다. 실험 진행자가 나보고 "헬멧이 조여서 머리가 아플 수 있다"고 경고했으나, 얼마나 아플까 하고 별 걱정은 하지 않았다.그러나... 실험 시작하고 한 10분이나 지났을까, 헬멧 무게가 있어서 목에 부담이 오는 게 느껴졌다. 게다가 몸을 움직이면 뇌파에 노이즈가 심해질 수 있어서 움직임을 자제해달라고 부탁을 받은 터라, 꼼짝 못하고 목에 가해지는 상당한 무게를 견뎌야만 했다. 목은 무거워서 아프고, 헬멧 둘레는 점점 조여와서 배로 아팠다...

 

실험은 총 한 시간 정도 진행되었는데, 마지막 10-15분은 ... 골이 띵했다. 목뼈는 정말 약하고도 소중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