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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노트/서양철학29

실체이원론에 관한 데카르트의 논변 데카르트 목적: 의심할 수 없는 확실한 지식의 토대를 찾는 것 + 몸과 마음이 다르다는 것을 보이는 것. (“몸과 마음은 다르다. 몸의 소멸이 마음의 소멸을 함축하지 않고, 따라서 사후세계의 희망을 주기에 충분하다.”) >>> 이원론을 증명하고자 한 것이다. 방법적 회의주의: 확실한 지식의 토대를 찾기 위해 의심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의심하자! 데카르트는 이 과정을 통해 의심할 수 없는 제1원리인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를 찾았다. 그렇다면 ‘나’는 어떤 존재자인가? >>> 사유/생각하는 실체, 즉 마음 (“나는 마음, 지성, 또는 이성이다.”) 사유하는 존재인 마음(나)은 몸일 수 없는가? >>> 이원론에 대한 논변 상상가능성 논증 데카르트: “내가 명석판명하게 인식하는 것은 모두 내가 인식하는.. 2023. 2. 3.
실체이원론의 심성인과 문제 심신상호작용에 관한 전통적 문제 심신상호작용을 불가능하게 한다는 것은 실체이원론을 받아들이지 않을 중요한 이유. (라이프니츠처럼) 엘리자베스의 비판 “마음이 오로지 생각하는 실체라고 한다면, 자발적 행위를 산출할 때 어떻게 마음이 신체의 정령들 (신경, 근육 등에 있는 유동체)를 결정할 수 있을까” >>> 비판의 요지: “극단적으로 다른 성질을 가진 두 실체 – 질량, 관성을 갖고 시공간에 존재하는 실체 / 일체 물질적인 속성을 갖지 않고 물리적인 공간 안에 거하지 않는 실체–들이 어떻게 서로 인과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나?” 물리적인 대상의 움직임은 접촉과 충돌에 의해 발생한다. 어떻게 공간성을 가지지 않는 마음이 물질적 대상과 접촉할 수 있는가? 이 비판은 인과에 대한 특정 입장에 의존한다. “하나의.. 2023. 2. 2.
질적 동일성 vs. 수적 동일성 동일성의 2가지 개념 질적 동일성: 두 대상이 질적으로 동일할 때, 즉 두 대상이 모든 속성들을 공유할 때 그 두 대상은 질적으로 동일하다. 예) 저 시계는 내 시계와 같다. 수적 동일성: 두 개가 아니라 하나인 것. 엄격한 의미의 동일성. 예) 슈퍼맨은 클락 켄트와 같다. 개인의 동일성을 이야기할 때 우리가 의미하는 바는 수적 동일성이다. (신이 나와 질적으로 동일한 사람을 창조한다고 해서 나에게 위로를 주는 것은 아니다. 질적 동일성은 개인의 수적 동일성의 충분조건도, 필요조건도 아니다. 충분조건이 아님: 질적으로 동일한 쌍둥이는 수적으로 두 사람이다. 필요조건이 아님: 지금의 나는 과거의 나와 질적으로 다르지만, 여전히 수적으로 하나다. 2022. 5. 24.
헤겔 소개 - 한자경, <헤겔 정신현상학의 이해>(2009) 참고 ​ 이 글은 헤겔의 변증법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한자경 선생님의 (2009)를 참고하였습니다. ​ ▲ 서양 형이상학 내에서 헤겔철학은 독일관념론 또는 변증법철학이라고 말해지곤 합니다. ▲ 독일관념론은 칸트, 피히테, 셸링, 헤겔을 거쳐서 완성되는 관념론체계를 의미합니다. ​ ​ ▲ 독일관념론 자체가 변증법적 사유에 입각한 것이기 때문에, ‘변증법’의 의미가 무엇인지부터 보겠습니다. ​ ​ ▲ 변증법은 플라톤에서 대화술을 의미합니다. 플라톤의 책 자체가 변증술을 담고 있는 책이죠. ​ ​그리고 대화는 플라톤이 설명한 네 가지 인식 방식 중에 가장 상위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 ​세 번째 사유의 단계에서는, 우리가 수학이나 과학의 명제적 공리를 암묵적으로 전제하듯이, 그러한 전제 위에서 인식이 행해진다.. 2022. 5. 24.
자유의지와 결정론 “자유의지를 가졌다”는 것이 무엇인가? 인간은 세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자유의지를 가진 자유로운 행위자이다. – 우리는 매순간 선택에 직면하게 된다. 다양한 선택지들 중 어떤 선택을 할 지를 결정하는 것은 순전히 나 자신에게 달려있다. 이런 의미에서 나는 자유의지를 가진다. à (1) 나는 다른 것을 선택할 수도 있었다! 즉, 그 선택은 불가피한(필연적인)것이 아니었다. 즉, 선택의 순간에 하나 이상의 길이 열려져 있었다는 것이다. à 자유의지를 가진다 = “대안적 가능성”이 열려져 있었다는 것. (2) 나의 선택과 행동의 근원, 기원이 내가 통제할 수 없는 다른 어떤 것 (가령, 신, 운명, 자연법칙, 다른 사람, 유전자, 환경 등)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있다. 왜 우리는 자유의지를 가진다는.. 2022. 5. 24.
​에이어, “자유와 필연”: 양립가능론 이 논문에서 에이어는 양립가능론을 지지한다. 에이어의 주장은 다음 두 가지로 요약된다. 자유의지는 결정론을 전제(presuppose)한다. 자유의지와 반대되는 개념은 인과성(causality)이 아니라 강제(constraint)이다. 양립불가능론자의 논변: 다르게 행위할 수 있는 행위자의 힘은 인간을 도덕적 행위자로 만드는 데에 필요한 의미에서 자유의지를 가진다는 말의 필요조건이다. 결정론이 참이면 (즉, 인간 행위가 인과 법칙에 의해 지배된다면), 실제 행위와 다르게 행위할 수 없었을 것이다. 따라서 결정론과 자유의지(도덕적 책임)는 양립불가능하다. 결정론이 참 = 인과법칙에 의해 지배 à 같은 말. * 항상적 연접 이론 (규칙성 이론) – 흄. “A가 B의 원인이다” = A 유형의 사건이 발생할 때마.. 2022. 5. 24.